미국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21포인트(0.18%) 오른 2만2872.89에 거래를 마쳤다.
▲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21포인트(0.18%) 오른 2만2872.89에 거래를 마쳤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0포인트(0.18%) 높은 2,555.24에, 나스닥지수는 16.30포인트(0.25%) 상승한 6603.5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증시 3대 주요지수는 9월20일 이후 처음으로 같은 날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날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 대다수가 올해 금리인상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 미국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금리인상은 일반적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미 연준이 긍정적인 4분기 경제전망을 내놓은 만큼 반대로 호재로 작용했다.
IBK투자증권은 “미국경제의 회복 자신감과 기업의 실적개선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주부터 미국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점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미뤄지고 있는 점도 미국증시를 끌어올리는 데 힘을 보탠 것으로 진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