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메탈 신임 사장에 곽원렬 동부메탈 부사장이 내정됐다.
동부메탈은 곽 신임사장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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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원렬 동부메탈 신임 대표이사 |
동부메탈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곽원렬 동부메탈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발표했다. 곽 부사장은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으로 대표이사 사장을 맡게 된다.
동부메탈은 “곽 사장의 취임으로 합금철사업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화학재료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대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곽 부사장은 1953년에 태어났으며 경북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삼성중공업 경영지원실장 및 신세계마트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2010년 동부그룹에 합류해 동부메탈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동부메탈은 동부하이텍의 금속재료사업부문을 분리해 2008년 2월1일 만들어진 회사다. 동부메탈은 합금철 부문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고 정련 망간합금철 부문은 세계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메탈은 연결기준으로 2013년 매출 5569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 매출 2468억 원, 영업적자 234억 원을 냈다.
동부메탈은 최근 동부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전기요금을 7월~9월 3개월 동안 369억 원 체납해 단전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동부메탈은 그뒤 7월분 전기요금을 납부했고 경영여건이 회복되면서 연내 체납된 전기요금도 납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종일 전 동부메탈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했다고 동부메탈은 밝혔다. 동부메탈은 김 회장과 곽 대표의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된다.
김 회장은 동부제철 경영권을 포기함으로써 그룹 안에서 동부대우전자와 동부메탈 대표이사만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