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옮겨 상장한다.
셀트리온은 29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코스피 이전상장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결의의 건’을 주주들로부터 승인받았다.
이전상장 안건은 보통결의 사항으로 상법 제368조 제1항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의 25%이상 출석’과 ‘출석주주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이 필요하다.
이날 임시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51.4%가 출석했다. 이 가운데 86.9%가 이전상장에 찬성해 안건이 통과됐다.
이전상장에 찬성한 주식수는 전체 발행주식의 44.7%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임시주총에서 코스피 이전을 확정하면서 10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를 신청하기로 했다. 이전상장을 위한 상장주관사를 선정한 뒤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코스피시장 상장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형기 셀트리온 사장은 “상장주관사를 선정한 뒤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기까지 보통 2개월이 걸리고 심사에도 45일이 걸린다”며 “코스피 이전상장 시기는 내년 1~2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