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7-09-28 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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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가 실장과 국장급 인사를 맞바꿨다. 이번 실국장급 인사교류는 기재부의 전신인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업무분야가 분리돼 금융위로 신설된 뒤 처음으로 실시됐다.
기재부는 도규상 금융위 정책보좌관을 29일자로 경제정책국장에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위도 송준상 기재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을 상임위원(1급)으로 임명했다.
▲ 도규상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왼쪽)과 송준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도 국장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에 합격하고 재경부 경제정책국과 국고국에서 일했다. 금융위 금융정책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 자산운용과장 등을 거쳐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장을 맡았다.
송 상임위원은 서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3회에 합격하고 기재부에서 정책조정총괄과장과 산업경제과장을 맡았다. 농림축산식품부 녹색성장정책관을 거쳐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과 재정금융기후정책관 등을 지냈다.
기재부와 금융위는 앞으로 국장급 인사를 추가로 맞바꾸고 과장급 직위로 인사교류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경제재정정책과 금융정책의 협력과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교류를 실시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사람 중심 투자와 혁신성장, 공정경제 실현과 생산적금융 활성화에 두 기관의 인사교류가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