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채용비리와 관련해 최모 전 공군참모총장을 소환했다.

2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최 전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 한국항공우주산업 채용비리로 공군참모총장 출신 조사

▲ 한국항공우주산업 서울사무소.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5년 무렵부터 정치인과 언론인, 지방자치단체 고위간부들의 청탁을 받고 공채 지원자의 서류를 조작해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한 11명의 지원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 전 총장 아래서 일했던 공관병도 이 방식으로 채용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이 청탁을 받아 이모 경영지원본부장에게 채용을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방위사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공군 고위관계자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채용비리가 하 전 사장의 연임 로비와 관련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