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주가가 급등했다. 채권단이 주도하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회생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시장은 바라봤다. 

26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날보다 6.24% 오른 5280원으로 장을 마쳤다.
 
금호타이어 주가 급등, 채권단 주도 구조조정에 회생 기대 커져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산업은행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금호타이어의 자구계획안은 실효성과 이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눈앞의 경영위기를 해결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했다”며 “채권단이 주도하는 정상화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경영에서 손을 떼고 금호타이어 우선매수청구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타이어 상표권의 영구적인 사용권한을 허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채권단 주도의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는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주도로 구조조정 수순을 밟게 되면서 회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쏠린 데 힘입어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