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가가 올랐다.

렌터카와 가전렌탈사업 호조에 힘입어 4분기부터 수익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힘을 받았다. .
 
SK네트웍스 주가 상승, 렌터카와 가전렌탈 사업 호조에 힘받아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26일 SK네트웍스 주가는 전날보다 4.07% 오른 7160원에 장을 마쳤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SK네트웍스는 4분기 렌터카와 가전렌탈부문에서 매출이 큰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마케팅비용도 감소해 수익성이 개선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4분기 렌터카 운영대수가 8만4708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는데 지난해 4분기보다 17.4% 증가하는 것이다.

4분기 가전렌탈 계정수도 1126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는데 지난해 4분기보다 30.3% 늘어나는 것이다.

SK네트웍스는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225억 원, 영업이익 6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3.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22.3% 늘어나는 것이다.

허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구조조정을 진행한 데 힘입어 4분기부터 고정비 감소효과도 예상된다”며 “호텔사업도 호조를 보여 호텔사업 수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단말기 완전자급제 법안의 발의로 SK네트웍스가 휴대폰 도매유통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놓고는 증권업계 전망이 엇갈렸다.

허 연구원은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시행될 경우 이동통신사와 관계자의 단말기 유통이 제한된다”며 “통신사와 제조사, 중소 휴대폰유통사 등 이해관계자 대립이 첨예한 만큼 법안 통과 여부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한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SK텔레콤과 계열사관계에 있다는 이유로 단말기 도매유통을 중단해야 한다면 LG전자 역시 단말기 도매유통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라며 “SK네트웍스는 이동통신사가 아닌 만큼 단말기 도매유통을 중단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