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7-09-25 11: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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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음성인식형 내비게이션 ‘T맵x누구’가 출시 18일 만에 내려받기 300만 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25일 “7일 출시된 T맵x누구의 내려받기 사용자(설치 후 1회 이상 구동한 사용자 기준)가 24일 저녁 기준 300만1300명을 기록했다”며 “최근에는 매일 30~40여만 건 수준의 내려받기가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은 'T맵x누구'를 내려받은 고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T맵x누구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를 탑재한 모바일 내비게이션으로 화면 터치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 설정 및 변경, 음악 재생,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목적지 찾기(48.5%)였고 음악 듣기(23.4%), 볼륨 조정(6.6%), 날씨(6.3%)가 뒤를 이었다. 주유소(4.1%), 교통 정보(3.1%) 등도 꾸준히 이용하고 있어 운전 중 음성을 통한 정보 검색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번 음성명령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자의 약 75%는 이후에도 음성명령 서비스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편리성과 안전 운전 기능에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T맵x누구의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해 11월 안에 T맵 사용 중 걸려온 전화를 음성 명령으로 수신하거나 회신문자를 송부하는 기능 등을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 사업본부장은 “이용자 패턴 분석결과 스마트폰의 터치 대신 말로 하는 명령에 사용자들은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T맵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사용자들의 자동차생활(Car Life)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