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규 선익시스템 대표이사(가운데)가 20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함께 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올레드 증착장비회사 선익시스템의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뤘다.
20일 선익시스템의 주가는 시초가보다 3550원(10.66%) 떨어진 2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3만3300원으로 시작해 개장 한 시간이 지나지 않아 3만4500원까지 올랐지만 곧 급락했다.
공모가는 3만7천 원, 일반투자자 공모청약 경쟁률은 0.73대 1이었다. 첫날 종가가 공모가보다 19.59% 떨어졌다.
선익시스템은 1990년 설립된 회사로 올레드 디스플레이 생산에 필수적인 증착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한다.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투자확대에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중국에 진출할 계획을 세워뒀다.
지난해 매출 1437억 원, 영업이익 334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398% 급증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