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가운데)와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이18일 오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앱클론의 코스닥상장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
항체신약개발회사 앱클론이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로 화려하게 신고식을 치렀다.
앱클론의 주가는 18일 시초가보다 6천 원(+30%) 오른 2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 1만 원과 비교하면 160% 급증했다.
주가는 공모가의 두배인 2만 원으로 출발했고 오전 중에 상한가에 이르렀다. 앞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 1대 799.093로 흥행한 저력이 상장일에도 이어진 셈이다.
앱클론은 지난해 16억 원의 순손실을 냈지만 기술 성장기업 상장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진입했다.
앱클론은 2010년 국내 항체분야 전문가인 이종서 박사가 스웨덴 항체 전문가들과 합작해 만든 항체치료제 회사다.
이종서 대표는 앱클론이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개발로 새로운 항체신약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푸싱제약사의 계열사인 상하이헨리우스바이오텍에 위암 및 유방암 표적 항체신약 ‘AC101’의 기술을 수출했다. 188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앱클론은 현재 국내에서 유한양행과 함께 3건의 항체신약과 암세포만 공격하는 ‘카티(CAR-T)’ 면역세포를 이용한 혈액암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1억, 영업손실 16억 원을 냈다. 2015년보다 매출은 60.16% 늘고 영업손실은 47.98%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