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이유정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불법 주식거래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18일 국무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전 후보자의 불법 주식거래 의혹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에서 12일 금감원으로 사건을 이첩해 조사하고 있다”며 “주식과 관련해 불공정거래가 있는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최흥식 "금감원에서 이유정의 불법 주식거래 의혹 조사"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그는 “현재 조사하고 있는 구체적인 내용은 차후 말씀드리겠다”며 “조속히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후보자는 2015년 내츄럴엔도텍 주식을 거래해 5억7천만 원의 매도차익을 얻었다.

이를 놓고 야권에서는 이 후보자가 기업 내부정보를 이용한 비정상적 방법으로 이득을 늘린 게 아니냐며 조사를 요구했다.

이 전 후보자는 주식거래로 논란이 일자 지난 1일 자진사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