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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왼쪽)이 28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현대그린파워의 부생가스 발전소 종합준공을 기념해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식수하고 있다. |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당진제철소 안에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는 친환경발전소를 준공했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현대그린파워가 28일 충남 당진제철소 현장에서 부생가스 발전소 8호기를 완공하고 1~8호기 종합준공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영식 산업은행 부행장 등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시공사 임원 약 9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그린파워는 현대제철과 한국중부발전이 공동출자한 회사다. 현대제철과 한국중부발전이 각각 29%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42% 지분은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한국중부발전은 2008년 4월 발전소 1~4호기를 착공한 뒤 이번에 8호기를 준공하면서 6년6개월 만에 발전소 공사를 마무리 지었다.
두 회사가 발전소사업에 투자한 돈은 모두 1조2258억 원이다. 사업기간은 2007년부터 2039년까지다.
현대그린파워의 발전능력은 연간 한 호기 당 100㎿씩 모두 800㎿다. 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 매년 투자액의 10% 가량인 100억 원의 수익을 낼 것으로 회사는 보고 있다.
이 발전소는 제철소 고로에서 나오는 부생가스를 발전연료로 재사용한다. 이 발전소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350만 톤에 이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현대그린파워는 발전사에 길이 남을 공기업과 민간회사간의 성공적 합작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이 향후에도 양사의 상호발전을 이끌어낼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