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중국에서 120만 8천 원에 출시

▲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9월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품발표회에서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8 출시행사를 열고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반등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갤럭시노트8 공개행사를 열었다. 현지 유통업계와 언론사 관계자 등 약 900명이 참석했다.

고 사장은 “중국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소비자들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수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켰는데 최근에는 애플과 현지 제조사 등에 밀려 점유율이 7위 권 안팎으로 하락했다.

고 사장은 이에 대응해 최근 중국 스마트폰사업 총괄담당을 교체하고 유통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등 적극적으로 중국사업 반등을 위한 쇄신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출시에 맞춰 모바일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에서 중국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력도 맺기로 했다.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는 중국 모바일결제시장에서 합산점유율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갤럭시노트8의 가격은 중국에서 64모델 기준 약 120만8천 원으로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 128기가 모델은 127만7천 원, 256기가 모델은 138만1천 원 정도에 판매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