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내놓은 자산관리 로봇서비스 ‘하이로보’가 출시 2개월 만에 가입금액 2천억 원을 넘어섰다.
KEB하나은행은 7월12일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가 출시 2개월 만에 가입고객 2만 명, 가입금액 2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펀드 가입계좌 수는 9만 개, 체험고객은 6만 명을 넘었다.
▲ KEB하나은행은 7월12일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가 출시 2개월 만에 가입고객 2만 명, 가입금액 2천억 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
하이로보는 출시 보름 만에 가입고객 1만3천 명, 가입금액 700억 원을 올리기도 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딥러닝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하이로보의 포트폴리오가 손님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웹 등 비대면 가입의 편의성과 PB(프라이빗 뱅킹서비스) 등 영업점 채널과 효과적인 연계 시스템 덕분”이라고 말했다.
하이로보는 인공지능 자산관리사다. 시간적 제약으로 은행을 방문해 자산관리 상담을 받기 어려웠던 고객에게 스마트폰으로 포트폴리오 설계부터 상품 가입까지 10분 안에 다양한 인공지능 PB서비스를 제공한다.
추천 포트폴리오에는 과거 수익률과 변동성 외에도 자산 분산도, 비용효율성,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
하이로보는 탑재돼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이 인공 신경망을 바탕으로 고객의 정보를 사람처럼 학습해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를 더욱 정교화하도록 설계됐다.
장경훈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하이로보는 핀테크와 휴먼테크의 결합”이라며 “핀테크 기술에 우수한 자산관리 인력을 더한 하이브리드 서비스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