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새 이사장 후보의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새 이사장 선임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늦어지게 됐다.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제2차 회의를 열어 19~26일에 새 이사장 후보의 공모를 추가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가 이사장 후보를 한번 더 공모하는 것은 선임절차의 공정성을 놓고 제기된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애초 한국거래소는 4일 이사장 후보의 공모를 마감했으며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새 이사장의 선임을 확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사장 선임의 세부절차와 지원후보 등이 공개되지 않아 공정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거래소 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선임절차를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를 통과하는 후보를 대상으로 10월24일 제3차회의에서 후보추천과 면접을 실시한 뒤 10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새 이사장 선임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선임일정을 공개하는 등 이사장 후보의 선임절차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지원자의 동의가 있으면 후보 지원현황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