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김동연 "부동산 투기 대책으로 보유세 인상 검토 안 해"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9-12 16:59: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부동산 보유세 인상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확인했다.

김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보유세를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동산 투기 대책으로 보유세 인상 검토 안 해"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 부총리는 정치권의 보유세 문제제기에 이해가 간다면서도 보유세 인상이 부동산 과열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불분명하며 오히려 전국적인 영향으로 국지적 과열에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바라봤다.

또 발생한 차익에 과세하는 양도세와 달리 보유 자체에 과세하기 때문에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국민 개개인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증세는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며 “조세재정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되 기재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종교인 과세는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부총리는 “법에 정해진대로 모든 준비를 하는 과정”이라며 “종교인들의 의견을 겸손하게 듣고 미처 생각 못한게 있다면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자승스님과 김희중 대주교를 만나 불교와 천주교의 의견을 들었다. 14~15일 기독교단체들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 부총리는 사회간접자본(SOC)예산 감축을 놓고 제기되는 우려와 관련해 “SOC예산 감축으로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문제가 생기더라도 금년 미집행 이월분과 기금운용계획 변경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SOC투자는 성장에 도움이 되고 복지는 그렇지 않다고 보는 이분법적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사람중심 투자가 경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점에서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성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혁신성장이 함께 가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며 “창업과 규제개혁, 혁신생태계 조성 등 혁신정책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취임 후 3개월의 성과를 놓고 “3개월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바쁘게 지냈다”며 “3개월 동안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