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영, 롯데케미칼의 대구 수처리분리막공장 건설 시작

▲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11일 대구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물산업클러스터에서 열린 롯데케미칼의 수처리분리막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이 신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에 수처리분리막공장을 짓는다. 

롯데케미칼은 11일 오후 3시 대구시 달성군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있는 물산업클러스터에서 수처리분리막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수처리분리막은 물 속에 녹아 있는 중금속 등 불순물을 걸러내 물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처리할 때 쓰이는 제품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과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권영진 대구시장, 추경호 자유한국당의원, 안병옥 환경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롯데케미칼이 대구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핵심기업으로서 수처리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구 물산업클러스터 안 3만2261㎡부지에 500억 원을 들여 연간 55만㎡의 수처리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는 하루에 22만 톤의 하수와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양이다. 완공시점은 2018년 5월이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 삼성SDI로부터 수처리분리막사업과 관련된 인력과 연구시설을 넘겨받으면서 수처리분리막사업에 진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