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공론화위원회가 신고리 5·6호기의 공사 여부를 놓고 의견을 개진할 시민참여단 500명을 뽑았다.
공론화위원회는 11일 2시 한국리서치 사무실에서 검증위원회가 지켜보는 가운데 컴퓨터로 500명을 추출했다.
▲ 2017년 9월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리서치에서 열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시민참여단 추출, 선정 과정 공개'에 참석한 공론화 위원과 검증위원들이 시민참여단 선정절차 과정을 설명듣고 있다. <뉴시스> |
이 자리에 이윤석 공론화위 조사분과 위원과 김영원 조사분과 위원, 김석호 검증위 위원, 한규섭 검증위 위원, 김춘석 한국리서치 상무가 함께 했다.
공론화위는 이 과정을 통해 뽑힌 시민참여단 500명에게 전화통화를 통해 실제 참가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묻는다. 참가할 수 없는 응답자가 있으면 같은 조건의 다른 사람을 재추출하는 과정을 거쳐 13일 시민참여단 선정을 마친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의 토론 이후 10월20일 신고리5·6호기의 공사중단 또는 공사재개의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공론화위는 16일 오후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서 시민참여단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2차조사를 실시한다.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 이후 한 달 동안 자료집과 온라인학습 등을 통해 신고리 5·6호기와 관련한 정보를 습득한 뒤 10월13일부터 2박3일 동안 합숙토론에 들어간다. 공론화위는 합숙토론 첫 날에 3차조사, 마지막날에 4차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민참여단은 공론화위의 1차 전화조사에서 참여를 희망한 시민 5981명 가운데 선정된다. 토론에 참여하고 1인당 사례비 85만 원과 교통비와 숙박비 등 실비, 공론화위원장 명의로 된 활동인증서를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