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중국 우시 생산법인의 상장 전 투자유치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LS전선은 100% 자회사인 LS케이블앤시스템우시(LSCW)의 지분 47%를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에 매각하고 447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LS전선 관계자는 “투자를 위한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목적”이라고 설명했다.
LS전선은 2003년 중국 우시 산업단지에 LSCW를 설립하고 전기자동차용 고전압하네스, 자동차 케이블, 알루미늄 부품, 산업기기 케이블 등을 생산해왔다.
고전압하네스는 전기차의 전자제어장치와 통신모듈을 연결해 전원을 공급하고 각종 센서를 작동하거나 제어하는 제품이다.
LS전선의 고전압하네스사업은 중국정부의 전기차 산업육성 기조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S전선은 중국 주요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 둥펑자동차, 제일자동차, 베이징자동차, 광저우자동차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LSCW는 전기차용 고전압하네스사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아 2020년까지 매출을 현재보다 2배가량 늘리기로 했다. LSCW는 지난해 매출규모가 1252억 원이었다.
LS전선은 LSCW를 3년 내 홍콩 증시에 상장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