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과 한·러 정상회담 등을 위해 러시아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7년 9월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 전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씨는 6일 오전 7시 서울 성남공항에서 공군1호기편을 타고 오전 10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내렸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동방경제포럼 주빈으로 초청받았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정부가 2015년부터 해마다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개최해온 회의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6일 푸틴 대통령과 만나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라 고조된 한반도 정세의 해법과 한국·러시아 경제협력 방안 등을 협의한다. 두 정상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연 뒤 주요 협정과 양해각서 서명식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이후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한국·몽골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두 정상은 양국의 협력과 북한의 핵문제 등을 놓고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7일 아베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 대응방안을 협의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후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신북방정책’ 구상을 제시한다. 신북방정책은 동북아를 포함한 러시아 극동지역 등에 경제개발 협력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