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가 온산공장 굴뚝에서 불기둥이 또 치솟아 울산시로부터 고발됐다.

울산시는 울주군 온산읍에 있는 대한유화 온산공장 굴뚝에서 대형 불기둥이 치솟아 매연이 발생했다며 대한유화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대한유화 온산공장에서 또 불기둥, 울산시 고발 조치

▲ 5일 오전 11시경 대한유화 온산공장 굴뚝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대한유화 온산공장 굴뚝에서는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불기둥이 솟고 검은연기가 났다.

울산시는 “대한유화 온산공장의 굴뚝에서 발생한 화염의 매연을 측정해보니 대기환경보전법 기준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한유화 온산공장에 10일 동안 조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고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울산시는 대한유화에 불기둥 발생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한 시설 보수 및 정비작업도 요청했다.

대한유화 온산공장 굴뚝에서는 6월에도 20일 넘게 대형 불기둥이 치솟아 논란이 일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