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릴리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깨끗한 나라를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하는 소비자 3233명은 1일 제조회사를 상대로 9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릴리안 소비자 3233명, 깨끗한나라 상대로 90억 소송 제기

▲ 안전성 논란이 인 깨끗한 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이들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법정원은 “1인당 200만 원 또는 30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 6건을 냈으며 이는 정신적 손해에 따른 위자료 및 치료비 청구”라며 “이후 피해사실의 인과관계가 밝혀지면 청구금액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정원은 소송에서 릴리안 생리대 성분과 유해물질 등을 확인하기 위한 감정을 신청할 계획을 세웠다.
 
추가로 2차, 3차 소송도 진행하기로 했다. 2차 소송은 2천여 명을 원고로 9월 법원에 내고 원고를 추가로 모집해 3차 소송도 제기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