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에 이어 아우디도 에어백 결함으로 리콜을 발표하자 세계적으로 자동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 자동차업체 아우디는 'A4' 차종에서 에어백 작동에 문제를 초래하는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됐다며 세계에서 85만대를 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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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 A4 |
리콜대상은 2011~2014년 10월까지 생산된 아우디 A4 세단, 아반트, 올로드 버전이며, 리콜 대상 차량 가운데 40만대는 독일, 중국시장에서 리콜된다.
아우디는 “이번 결함은 에어백 작동과 관련된 소프트웨어를 3분 정도에 걸쳐 업데이트하면 해결되는 사소한 문제”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이번 에어백 결함은 세계적으로 최소 1200만대 이상의 대규모 리콜사태를 초래한 다카타 에어백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다카타는 세계 2위의 에어백 제조업체다. 지난 22일 다카타 에어백은 충돌 때 에어백이 터지거나 금속파편이 튀어 나와 운전자가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 도요타, BMW, 크라이슬러, 포드, GM등이 다카타 에어백을 사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특히 올해 자동차업계가 수천만 대에 달하는 리콜사태를 맞은 상황에서 아우디의 리콜은 세계적 차원에서 자동차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혼다도 24일 엔진 결함으로 차량 42만5825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닛산도 다카타 에어백을 사용한 차량 26만대를 추가리콜하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