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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오른쪽)와 최강창민이 최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동방신기 아시아 프레스 투어' 기자회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M엔터테인먼트가 동방신기 등 소속가수들의 연이은 돔투어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11월부터 시작하는 동방신기 돔투어는 3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관련 상품(MD) 매출이 높을 것”이라며 “뒤를 이어 엑소, 슈퍼주니어, 샤이니가 투어일정을 시작하면 2017년 반영되는 일본투어 관객 수는 16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하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940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것이다.
동방신기는 11월부터 일본에서 삿포로를 시작으로 모두 14차례 돔투어를 한다.
이 연구원은 “동방신기는 돔투어로 모두 6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이라며 “10월25일 동방신기의 앨범 2종류 발매 등 돔투어와 관련한 상품도 많이 팔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방신기를 시작으로 엑소, 슈퍼주니어, 샤이니가 연이어 투어를 시작하는 점도 SM엔터테인먼트의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는 9월부터 11월 사이에 엑소, 슈퍼주니어, 샤이니 등 남자그룹가수의 투어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남자그룹 가수들의 일본 돔투어로 2017년 연간 매출인식 기준 관객이 139만 명을 넘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샤이니의 경우 멤버 온유가 내년에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9월에 17만 명의 돔투어를 마치면 또 한번 투어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엑소의 경우 11월24일부터 26일까지 국내에서 고척돔투어를 3회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에 앞서 9월 리패키지 앨범을 출시하면 해외투어 일정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남자그룹 가수들의 돔투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는 만큼 2018년 상반기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연이은 돔투어 발표의 기대감에 주가도 올랐다.
28일 주가는 전날보다 900원(3.04%) 오른 3만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