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금호타이어 해외매각을 여러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금호타이어 매각이 최선이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전적으로 채권단의 결정”이라면서도 “여러 측면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
|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백 장관은 “금호타이어는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수준의 기술이 어떻게 되는지, 방위산업 측면에서 어떻게 물품 조달계획을 할지 여러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타이어는 군용 타이어를 생산하는 방위사업체로 매각 시 산업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백 장관은 “방위사업청이 매각 사전승인과 관련해 기술유출방지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달라고 했다”며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동부제철 해외매각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백 장관은 “철강분야는 공급과잉과 기술개발 악화로 2014년 이후 수요 확보가 곤란하며 설비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열연공정(전기로)의 해외매각 추진은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