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이 구글에 이어 아마존의 음성인식 서비스를 연동한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인공지능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홈 가전을 확대한다.
LG전자는 9월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에서 주요 가전제품을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와 연결해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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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9월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7’에서 주요 가전제품을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와 연결해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
아마존 에코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피커다. 아마존은 알렉사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형태로 무료개방하고 어떤 회사든지 원하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알렉사로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7개 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5월 ‘구글홈’과 연동한 7개 제품을 내놓았다. 구글홈은 구글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구글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하는 인공지능 스피커다.
또 4월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를 비롯해 언어학습 인공지능 에어컨,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항안내로봇 등에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도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전략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플랫폼을 계속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은 “전 세계 기업들과 협력해 LG전자만의 스마트홈 경험을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