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원형 스마트 손목시계인 ‘LG G워치R’를 본격적으로 글로벌시장에 내놓는다.
LG전자는 11월부터 영국을 시작으로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 전략 스마트 워치 ‘LG G워치R’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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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석 LG전자 사장 |
LG전자는 유럽시장에 먼저 출시한 뒤 북미와 아시아,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 판매지역을 순차적으로 넓힐 계획이라고 했다. 일부 국가에서 대리점 등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와 함께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한 온라인 판매도 이뤄진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사장은 “LG G워치R은 시계 본연의 기능과 디자인에 LG전자가 보유한 스마트기술을 더한 제품”이라며 “감성혁신 기반의 스마트워치를 계속 출시해 웨어러블기기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LG G워치R은 세계 최초로 완전한 원형 화면의 스마트 손목시계다. 디스플레이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했다. LCD 화면을 탑재한 제품보다 가볍고 얇게 만들 수 있다. 또 시야각이 넓고 선명한 색상과 뛰어난 야외 시인성도 장점으로 꼽힌다.
‘진짜시계’를 표방한 만큼 외형에 일반 고급시계들이 채택하는 메탈소재를 적용했다. 정통 시계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시곗줄은 천연가죽 소재를 썼다. 22mm 표준규격을 채택했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다른 줄로도 얼마든지 교체할 수 있다.
LG G워치R은 전작인 ‘LG G워치’보다 향상된 41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 최고 1m 수심에서 30분까지 견딜 수 있고 조금의 먼지도 통과시키지 않는 ‘IP67’ 방진 및 방수등급을 받았다.
이밖에도 24시간 내내 화면을 켜놓을 수 있는 ‘올웨이즈 온’ 기능과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심박센서, 구글의 음성인식 서비스인 ‘구글 나우’ 등이 탑재됐다.
LG G워치R은 구글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웨어를 장착했다. 안드로이드 4.3 이상의 모든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다양한 스마트 워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앞으로 새로운 시계 화면과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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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전략 스마트 워치 'LG G워치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