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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적용한 가전 대거 선보여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8-22 19: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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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9월 가전전시회를 앞두고 스마트홈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9월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스마트홈 서비스를 위한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홈은 가정 내 모든 가전제품이 사물인터넷기능이나 스마트기능을 통해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삼성전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적용한 가전 대거 선보여  
▲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구심점으로 삼고 있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이번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사물인터넷기능과 인공지능을 적용한 가전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에 스마트기능을 탑재해 연결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냉장고와 스마트폰을 연결의 구심점으로 삼기로 했다.

소비자들이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음성인식으로 집 안의 여러 가전제품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예를 들어 요리를 하다가 주방으로 로봇 청소기를 불러 청소를 하도록 할 수 있는 식이다.

또 ‘삼성커넥트’를 도입해 스마트폰으로도 가전제품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 삼성커넥트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기의 종류나 운영체제와 관계없이 연결된 모든 제품을 하나의 통합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삼성커넥트로 통제할 수 있는 가전제품을 계속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사물인터넷 플랫폼 표준화작업에도 나선다. 내년부터 모든 가전제품이 OCF(Open Connectivity Foundation) 규격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제작하기로 했다.

OCF는 국제 사물인터넷 표준화 협력단체로 삼성전자를 포함해 390여곳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다.

구성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클라우드 등 사물인터넷 관련기술은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런 기술 발전이 소비자들의 일상에 의미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여하고 업계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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