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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수 인천공항공사 부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21일 오후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김영모 인하대병원 원장(오른쪽에서 2번째)과 공항의료센터 운영협정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하대병원과 제휴를 맺고 제2여객터미널에도 공항의료센터를 운영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1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인하대병원과 공항의료센터 운영협정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도 공항의료센터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기존 제1여객터미널에 공항의료센터를 두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공항 안의 항공기 사고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응급환자의 처치와 후송을 총괄하는 등 의료조정관으로서 상시 응급대응체계를 마련한다.
해외여행을 앞뒤로 병원을 찾는 여객뿐 아니라 제2여객터미널 개항 뒤 5만여 명에 이르는 공항 상주직원들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하대병원은 2018년 초 제2여객터미널 지하1층에 의료센터를 열기로 했다.
의료센터는 주중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과 휴일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제1여객터미널 의료센터는 기존과 동일하게 24시간 운영된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은 “인하대병원은 개항 이후 공항의료센터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와 항공전문의를 두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여객과 상주직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수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은 “2010년 아이슬랜드 화산폭발로 항공기가 대량지연되자 인하대병원은 여객에 무료진료를 제공했다”며 “앞으로 제2여객터미널에서도 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인천공항의 질을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의료센터는 공항의료기관으로서 최초로 국제의료기관인증을 획득했다. 항공기 사고훈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구조소방대와 협력체계를 갖춰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는 등 항공기사고와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