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이 계열사인 티웨이항공의 호조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항공기 3대를 추가 도입해 규모의 경제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실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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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성훈 예림당 대표. |
예림당은 올해 상반기 기준 연결기준 매출 가운데 89.9%를 티웨이항공을 통해 거둔 만큼 티웨이항공 매출의존도가 높다.
티웨이항공은 보유 항공기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규모의 경제를 갖춰가고 있다. 보유 항공기 수를 지난해 16대에서 올해 말까지 20대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3분기 여름휴가철과 4분기 추석연휴가 있는 만큼 여객수요가 늘어나면서 티웨이항공이 실적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림당은 하반기에 출판부문에서도 영유아 브랜드인 스마트베어 신제품을 출시한 뒤 홈쇼핑 방송을 늘려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림당은 일반적으로 홈쇼핑 방송을 통한 판매의 비중이 60~70%를 차지한다.
조 연구원은 “예림당은 평균적으로 한달에 3번 홈쇼핑에 출현했지만 2분기 3번 출현하는 데 그쳤다”며 “2분기 부족했던 홈쇼핑 출현을 하반기에 진행해 하반기 책 판매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림당은 하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380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매출은 35.5%, 영업이익은 83.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