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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보탄동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부국장,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이 16일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베트남에 사전피임약을 공급하며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과 베트남 보건부의 인구가족계획국이 16일 사전피임약 공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보탄동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한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동아쏘시오그룹의 해외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아쏘시오그룹이 종합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판매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은 베트남 정부에 사전피임약을 공급하고 현지 판매원들에게 제품과 마케팅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베트남 인구가족계획국은 동아제약의 사전피임약을 현지 시중판매 약품에 등록하고 베트남 62개 주 17만 명의 관련 기관 직원들을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베트남 정부는 인구 증가를 제한하기 위한 정책 가운데 하나로 가임기 여성에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20~29세의 여성 1570만 명 가운데 12%가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동아제약의 건강증진제품, 일반의약품과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의 베트남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시장은 지난해 47억 달러 규모였다. 2020년까지 연평균 11%씩 성장해 7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