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CJCGV 국내사업 부진해 2분기 적자, 서정 "글로벌기업 변신 중"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8-10 19:25: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CGV가 해외법인의 선전에도 국내 영화시장 침체의 영향을 받아 2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다.

CJCGV는 2분기에 매출 3826억 원, 영업손실 32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1.6% 늘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CJCGV 국내사업 부진해 2분기 적자, 서정 "글로벌기업 변신 중"  
▲ 서정 CJCGV 대표.
터키와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과 4DX법인에서 매출이 늘어났고 인도네시아법인도 연결대상 법인으로 새롭게 편입되면서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은 모두 늘어났으나 국내사업에서 영업적자를 내면서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법인은 매출 1974억 원, 영업적자 90억 원을 봤다.

전국 관객 수가 줄었고 평균티켓가격도 소폭 하락했다. 용산CGV가 개보수에 들어가면서 시장점유율도 일시적으로 줄어 매출이 지난해 2분기보다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관객 수 감소, 영화관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적자전환했다.

해외사업은 좋은 성과를 냈다. 매출은 대부분 국가에서 고르게 늘었고 터키와 중국에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터키법인 매출은 436억 원, 영업이익은 15억 원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 243.3% 급증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CJCGV는 계절적 영향과 라마단에 따른 전통적 비수기임에도 흥행영화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매출 802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1.4% 늘었고 역시 흑자전환했다.

영화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도 매출 388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거뒀다. 올해 1월부터 연결대상 법인으로 편입된 인도네시아법인도 매출 185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올렸다.

서정 CJCGV 대표는 "CGV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디자인,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중"이라며 "어려운 국내 상황 속에도 핵심 신규사업에 대한 투자를 소신있게 지속해 4차 산업혁명으로 대변되는 미래에 대한 대비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