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탈원전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부는 에너지정책 콘트롤타워를 설립해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여론과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부는 9일 정부 에너지 정책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백운규 산업부 장관 직속으로 에너지전환 국민소통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
|
|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산업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탈원전정책 등 새 에너지 전환정책 비전과 추진 방안을 국민과 투명하게 소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TF는 큰 틀에서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탈원전 로드맵 등 에너지 전환 정책의 조율과 종합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자료·통계 조사와 해외동향 분석을 하고 국민이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문신학 산업부 소재부품정책과장이 TF 단장을 맡았다. TF는 학계와 에너지 유관기관, 시민·환경단체, 관련 협회, 민간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로 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하던 에너지 관련 현안에 대한 종합적인 컨트롤타워가 마련돼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새 에너지정책에 정부와 국민, 언론간 상호이해의 창구가 마련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인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