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올레드패널시장 확대로 LED산업 구조조정의 수혜를 볼 것으로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8일 “올레드패널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LED사업을 하는 업체들이 관련 사업 구조조정을 앞당길 것”이라며 “올레드패널에는 LED가 사용되지 않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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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 |
최근 TV, 스마트폰 등으로 올레드패널 도입이 확대되면서 올레드패널 시장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도 LED사업에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박 연구원은 “올레드패널 시장규모가 커지면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이 LED사업을 지속할 이유가 없어진다”며 “오히려 서울반도체가 LED사업에서 특허 등 경쟁력을 지닌 만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ED업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점도 서울반도체에 호재다.
그동안 TV용 LED수요가 부진하면서 LED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는데 최근 LED업체들이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하락세가 둔화됐다.
박 연구원은 “일부 LED업체들이 LED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LED업황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