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부친 신진수씨 제사에 불참했다.

7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이날 롯데그룹 경영비리 재판과 제사 일정이 겹치면서 제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신격호 신동주 신동빈, 롯데 부자 만남 또 불발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그룹 '오너가 비리' 관련 23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뉴시스>
신 회장은 지난해에는 검찰수사, 2015년에는 일본출장 등을 이유로 제사에 불참했다.

신격호 명예회장 역시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하지 않으면서 신 명예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 회장의 만남 역시 이뤄지지 못했다.

신 명예회장 부친의 제사는 매년 신동주 전 부회장이 주도해 왔다. 지난해와 2015년 모두 신 전 부회장의 성북동 자택에서 치러졌다.

지난해에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동생인 신정숙씨와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신동인 롯데케미칼 고문, 신준호 푸르밀회장,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이 6월 말 2년여 만에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신동빈 회장의 제사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신 회장의 불참으로 이번에도 역시 화해는 어렵게 됐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둘의 경영권 다툼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처음부터 참가 가능성이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