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억 달러를 넘었다.
반면 비트코인에서 쪼개져 나온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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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모형. |
7일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2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5일 3360.87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쓴 뒤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규모 500억 달러도 넘었다. 7일 기준으로 528억6169만 달러 규모를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1일 비트코인캐시가 쪼개진 뒤 2700달러 수준을 유지하다 주말 전후로 크게 뛰어 올랐다.
비트코인캐시가 분리된 뒤 관망심리가 높아졌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세를 지속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비트코인캐시 가격은 분리된 뒤 오르내림세를 반복하다 7일 2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캐시는 1일 291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757달러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상화폐시장에서 시가총액 규모도 3위에서 4위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비트코인캐시가 출시된 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기술적 안정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데다 비트코인캐시를 다루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많지 않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키운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캐시는 거래플랫폼을 둘러싼 사업자간 갈등으로 1일부터 비트코인에서 쪼개져 나온 제2의 비트코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