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3분기에 사상 최대수준의 분기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점진적으로 오르면서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안정될 가능성이 크고 벤젠과 파라자일렌 등 아로마틱부문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이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을 8천억 원 넘게 내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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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 |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 아로마틱부문에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케미칼은 아로마틱부문에서 파라자일렌과 테레프탈레이트(PET), 이소프탈산(PIA)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테레프탈레이트는 중국정부가 재활용석유화학제품 수입을 금지하면서 새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롯데케미칼이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재료가격을 뺀 것) 확대효과를 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7억 원, 영업이익 808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25.7% 늘어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냈던 영업이익과 비슷한 것으로 사상 최대치에 가깝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