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이 2분기에 디지털방송과 LTE 가입자를 늘려 앞으로 실적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CJ헬로비전은 2분기에 매출 2757억 원, 영업이익 191억 원을 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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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식 CJ헬로비전 대표. |
2분기 케이블TV 가입자 수가 417만 명으로 역대 최고를 보였다. 1분기보다 2만4천 명, 지난해 2분기보다 7만7천 명이 늘어났다.
2분기 디지털방송 가입자 수는 1분기보다 2만2천 명이 늘었고 지난해 2분기보다 13만 명 가까이 순증했다. 디지털 전환율은 6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p 상승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증가한 디지털 방송 가입자들의 부가서비스 이용 매출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지표에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 알뜰폰(MVNO)사업부문 총 가입자 수는 85만6천 명으로 1분기보다 8천 명 가량 줄었다. CJ헬로비전은 ‘헬로모바일’이라는 브랜드로 알뜰폰 사업을 하고 있다.
CJ헬로비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높은 가입자당매출(ARPU), LTE 확대 등의 전략에 맞춰 수익성을 다지기 위한 단기적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LTE 가입자는 1분기보다 6천 명이 늘어나며 전체 가입자의 53%에 이르렀다. 2분기 헬로모바일의 가입자당매출은 2만1872원으로 1분기 2만1691원에서 181원 상승했다.
남병수 CJ헬로비전 경영지원담당(CFO) 상무는 “성장이라는 전략적 우선순위에 따라 디지털방송 가입자, LTE 가입자 비중 증가 등 의미있는 변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방송통신시장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만큼 영업에 더욱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