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장세욱은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장세주 회장을 대신해 동국제강을 이끌면서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흑자경영 기조를 구축했다.

1962년 장상태 전 동국제강 회장의 차남으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신문기자를 꿈꿨지만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진로를 군인으로 바꿨다.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10년 동안 군인으로 복무하다 뒤늦게 경영에 합류했다.

동국제강에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과장으로 입사해 1년 동안 실무를 익힌 뒤 미국 LA지사로 옮겨 일하면서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부장에서 사장을 거쳐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동안 경영관리부문과 해외지사, 포항제강소 등을 두루 거쳤으며 그룹 경영전략실장을 맡아 그룹의 핵심사업을 진두지휘했다.

유니온스틸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동국제강의 주력 계열사를 성공적으로 경영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형 장세주 전 동국제강 회장이 개인비리로 물러난 뒤 동국제강의 단독 대표이사를 맡아 구조조정에 주력했다.

소탈하고 개방적이다. 보수적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고로프로젝트 마무리
동국제강은 2017년 3월 당진공장에 브라질 CSP제철소에서 생산한 슬래브를 입고하며 고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동국제강은 1954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철강기업으로 창립 당시부터 고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6년에 일관제철소인 브라질 CSP제철소를 완공하면서 그 목표를 달성했다.

동국제강은 2012년 브라질 철광석회사 발레, 포스코 등과 함께 CSP제철소 건립에 착수했다. 자본금 25억 달러, 장기 차입금 30억 달러 등 모두 55억 달러가 투입됐다. 브라질 발레가 50%, 동국제강이 30%, 포스코가 20%의 자본금을 냈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동국제강 창업자인 고 장경호 회장, 2대인 고 장상태 회장,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까지 이어진 집년의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동국제강 흑자기조 안착
장세욱이 단독 대표를 맡은 뒤 동국제강은 구조조정을 진행해 몸집은 줄었지만 수익성을 높이며 체질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장세욱 부회장 취임 전인 2014년 동국제강의 연결기준 매출은 6조 원, 영업손실은 204억 원, 당기순손실은 무려 2925억 원을 냈다. 조선, 건설 등 철강을 수요로 하는 업종의 침체로 제품 판매감소와 단가하락이 이어졌으며 매출이 줄고 수익성도 떨어졌다.

장세욱이 단독 대표이사에 오르고 2년 만인 2016년에 동국제강은 매출 5조 원, 영업이익 2570억 원, 순이익 489억 원을 냈다.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매출이 17%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2014년 -0.3%에서 5.1%로 개선됐다.

재무구조도 좋아졌다.

2014년 연결기준 24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16년에는 177%까지 낮췄다. 2014년 말 연결기준 4조3694억 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은 2016년 3조1천478억 원으로 1조 원 가량을 줄였고 차입금 의존도를 49%까지 낮췄다.

[Who Is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 동국제강 실적.

△동국제강 재무구조개선 약정 졸업
2015년 포항 2후판공장을 폐쇄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중간재인 슬라브를 직접 만들었지만 동국제강의 경우 이를 외부에서 조달해온 만큼 가격경쟁을 버텨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동국제강은 현재 당진에서 고급제품 위주로 연간 150만 톤의 후판만 생산하고 있다.

후판 생산을 조절하고 나면서 회사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2016년 6월 2일 동국제강은 2년 만에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했다. 또 2016년 2분기까지 연속 영업흑자 행진을 이어왔다.

사옥인 페럼타워를 매각하고 포스코 등 보유했던 상장주식을 처분해 5천억 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2016년 들어 포항 2후판공장을 해외업체 등을 상대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브라질 CSP제철소가 2016년 6월10일 용광로 화입을 시작했고 8일 만에 첫 슬래브를 생산했다. 동국제강은 창립 62년 만에 고로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연간 생산능력 300톤 가운데 100만 톤은 수출하고 나머지는 당진 후판공장, 포스코, 발레에 공급한다. 동국제강은 CSP의 슬래브를 사용할 경우 후판사업부문에서만 100억 원 상당의 원가절감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 노사화합 이끌어내
2016년 6월 동국제강 노사는 임금피크제에 합의했다. 동국제강은 2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합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 노조는 1994년 ‘항구적 무파업 선언’을 한 뒤 22년간 파업을 하지 않고 있다.

△유니온스틸에 새바람 불어넣어
무겁고 보수적인 분위기를 깨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했다. 유니온스틸 재직 당시부터 소통경영으로 화제를 모았다. 페이스북에 ‘유니온스틸 소통방’을 만들어 400여 명의 직원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유니온스틸 사장으로 취임한 뒤 줄곧 ‘컬러 경영’을 밀었다. 유니온스틸이 유색 강판을 주로 만드는 회사이기 때문에 기업의 경영에도 색깔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시 명함에 QR코드를 넣은 점도 화제를 모았다. QR코드를 명함에 새겨 스마트폰으로 바로 유니온스틸 홍보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유니온스틸 사장이 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직원들과 저녁식사였다. 가나다 순서대로 8명씩 조를 나눠 300여 명의 직원 모두와 저녁을 함께했다.

유니온스틸 사장 시절 매달 하루를 ‘캐쥬얼데이’로 정해 자율복장 출근을 시도했다. 보수적이고 경직된 철강업계에서 파격적 시도로 불렸다. 이날 모든 회식을 금지하고 전 직원을 5시 전에 강제로 퇴근하게 했다.

월요일 아침 본사 사원이나 대리급 직원들을 통근차량에 태워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월요일이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을 2013년 8월부터 44주 동안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시 “우리 직원들이 어디 살고 어떤 교통수단으로 출근하는지, 집은 어떻게 구했으며 취미는 어떤 것인지 인사정보 서류만으로 알 수 없던 것들을 알게 돼 즐거운 출근길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니온스틸 재직 당시 회색이던 작업복을 푸른 색으로 바꾸는 데 일조했다. 기업문화의 일신을 위해 작업복 교체부터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고객을 잘 응대하기 위해서는 내부 고객인 직원부터 챙겨야 한다는 게 지론이다. 유니온스틸 사장 취임 초기 부산공장을 방문해 직원들의 휴게공간과 샤워시설을 개보수하도록 했다.

[Who Is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맨 오른쪽)이 2017년 7월7일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에서 창립 63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장세주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의 동국제강 경영체제를 준비해야 한다. 장 회장은 2015년 5월 횡령, 비자금 조성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장 회장이 수감된 이후에 장세욱이 동국제강을 이끌며 구조조정, 브라질 CSP제철소 건립 등 굵직굵직한 한 경영성과를 냈다.

이 때문에 장세주 회장이 돌아오더라도 장세욱 대표체제가 유지될 것이란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 평가

소탈한 성격과 개방적인 스타일로 ‘제2의 박용만’으로 불리고 있다.

1996년 소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강원도 양구·인제 등 전방에서 포대장으로 근무했으며 사병들과 동고동락한 덕분에 직원들의 애환을 잘 이해해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니온스틸 사장에 취임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이 임직원들과 식사자리를 마련한 것이었다. 이렇듯 철강업계 특유의 무겁고 보수적인 분위기를 깨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소통경영과 현장경영을 활발하게 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장세욱은 직원들과 자주 대화를 나누고 회식 때 노래방에 가면 최신곡을 부르는 등 소탈한 모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직원들과 함께 최신 개봉영화를 감상하기도 하고 직원들의 생일 때 자필로 사인한 책을 선물한 적도 많다고 한다. 현장직원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도록 배려한다.

임직원들이 서로 정서적, 업무적, 창의적 소통을 해야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고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런 그의 소통경영이 총수 부재로 흔들렸던 임직원들을 다독이는데 주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세욱은 2016년 추석 연휴 전에도 부산공장에 이어 신평공장을 잇달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후 직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현장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팀장 이상 임원 전원과 연구소까지 약 100여 명에게 손목시계를 선물했다고 한다. 그가 직원들에게 준 선물은 하루 걸음걸이와 심박수 등을 체크해주는 헬스케어 제품이다.

군인 출신 경영인답게 자기관리가 철저하기로 잘 알려졌다. 출근 시간보다 1시간반 일찍 출근한다.

강한 실행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형 대신 경영전면에 나선 뒤 쉴틈없는 변화 속에 경영정상화를 위한 조처를 빠르게 실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주력 사업의 구조조정은 쉬운 결정이 아닌데 과감한 결정으로 회사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게 됐다"며 "실제 회사 실무도 그가 거의 도맡았었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서도 장 부회장 경영체제로 자연스럽게 안착했다"고 설명했다.

문화와 예술 쪽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국립발레단과 역대 후원회장들의 추천을 받아 3년 동안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시즌 공연이 있을 때는 불가피한 일이 없으면 공연을 관람하고 단원들과 뒤풀이를 함께했다고 한다.

재계의 얼리어답터로 통한다. 미국 유학시절부터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며 직접 사용해보는 걸 좋아했다고 한다.

만능 스포츠맨으로 전해진다.

[Who Is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016년 6월10일브라질 쎄아라주 뻬셍 산업단지에 있는 CSP 제철소 용광로에 불을 지피고 있다.

사건사고


△장세주 구속
개인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형 장세주 회장을 대신해 비상경영 전면에 나섰다.

그동안 동국제강은 3인 대표이사체제를 유지하며 사업을 분담했는데 장세주 회장과 남윤영 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며 장세욱 단독으로 경영을 총괄하게 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5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직업군인으로 10년 간 복무했다.

1996년 동국제강에 기획조정실 경영관리팀 과장으로 입사했다.

동국제강 미국지사를 거쳐 포항제강소 지원실장(이사), 관리담당 부소장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 동국제강그룹 전략경영실장을 맡아오다 2010년 유니온스틸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둘을 겸직했다.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이 합병하면서 2015년 1월1일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1981년 환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육군사관학교를 41기로 졸업했다.

1995년 전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98년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장상태 전 동국제강 회장의 차남으로 장세주 전 동국제강 회장의 동생이다. 장세주 회장과 9살 터울이다.

자녀로 장훈익씨 장효진씨 남매를 두고 있다.

◆ 상훈

2015년 제42회 상공의 날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아버지 장상태 회장이 ‘남자가 국가에 헌신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는 말을 새기고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1996년 소령으로 예편하기 전까지 10여 년 동안 육군에서 근무했다.

2017년 4월 자녀인 장훈익, 장효진씨가 각각 동국제강 보통주 1만주씩을 장내매수했다. 장훈익, 장효진씨가 보유한 동국제강 보통주는 각각 8만주로 늘어났으며 지분율은 0.08%다.

[Who Is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장세욱이 2012년 12월11일 유니온스틸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어록


“63년간 철강 한 우물에 매진한 동국제강이라면 한국의 대표적인 장수기업으로 손색이 없다고 자부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철강산업은 구조적인 저성장체제에 돌입한지 오래이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격변의 시대에 오랜 전통의 기업이라고 봐주거나 시장을 양보해주는 경쟁자는 없을 것이다.” (2017/07/07, 동국제강 창립 63주년을 기념하며)

“미국의 사무엘 이라는 시인은 ‘청춘’이라는 시에서 청춘은 ‘인생의 어떤 한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한다’ 고 정의했다. 청춘의 원대한 이상과 열정을 여러분의 가슴에 품어달라. 냉철한 현실인식과 뜨거운 가슴으로 임직원 여러분 각자가 동국제강의 영속을 이끄는 주체가 되도록 고민하고 노력해달라.” (2017/07/07, 동국제강 창립 63주년을 기념하며)

”불확실한 상황에 도전하여 생존을 개척하는 주인공으로서 ‘퍼스트 펭귄’처럼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제철소야말로 철강산업의 퍼스트펭귄이라고 자부한다.”

“장세주 회장을 수시로 찾아가 경영 자문을 구하고 있다. 내년에 장 회장이 돌아오면 원래 맡았던 일을 다시 할 예정이며 각자의 역할을 유지할 예정이다.”

“장세주 회장이 CSP 화입을 비롯해 본인이 이룬 업적을 직접 지켜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섭섭해 한다. 면회를 갈 때마다 형으로부터 많은 당부와 잔소리를 듣고 있으며 특히 CSP 안정화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눈다.”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진행하며 계열사를 3개 매각했고 유니온스틸과의 합병 과정에서 임원 자리도 13개 줄었다. 이외에도 빌딩과 유가증권 등 많은 것을 팔아 이제 더이상 팔려고 해도 팔 게 없다. 남은 것은 포항에 있는 후판 설비인데 목표는 올해 안으로 매각하는 거다.” “제조 설비 투자는 계속 준비하고 있다. 특히 냉연 설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투자 시기 등을 보아 적당한 환경만 갖춰진다면 바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의사는 밝히지 않았고 회비(5억 원)에 대해선 보류했다. 큰 회사들이 탈퇴하다보니 존립자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동국제강이) 큰회사도 아닌데 ‘탈퇴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기도 뭐하고 그래서 일단 회비만 보류한 채 관망하고 있는 상태다.”

“동국제강의 경우 23개국 20개 품목에 대한 상계 관세가 걸려 있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됐든 상관없이 과거 수년전부터 대응해 오던 거다. 그 동안 보호무역 주의에 맞서 한 번 공격한 경험이 있다. 중국을 상대로 형강 H빔에 대해 우호적인 가격 결정을 받아냈다.” (2017/03/22, 당진공장에서 열린 브라질 CSP 슬라브 입고 기념식에서)

“2016년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면역력이 더욱 강해진 한 해였다. 어떤 위기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은 경쟁 우위를 갖춰 나가겠다.”(2017/03/17,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조조정은 매년 해야 한다. 포항 2후판 매각은 2곳 정도와 협상하고 있는데 올해안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본사사옥, 자회사, 포스코 주식까지 팔 수 있는 건 다 팔았지만 구조조정은 끝났다고 할 수 없다. 어느 설비를 효율화해서 제품을 생산하느냐 하는 것이 과제다.”

“(브라질 CSP제철소는) 슬래브 가격이 오르고 있어 1분기에는 외부판매로 인한 이익이 날 것으로 본다. 다만 CSP를 지은 목적은 국내 후판 생산을 위해 슬래브를 확보한 데 있다.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

“지난해 이익이 많이 났는데 올해도 괜찮을 것 같다. 직원들 성과급은 열심히 한 만큼 보상이 주어질 거다.”

“(장선익 이사를) 혼냈다. 잘못한 건 인정했고 본인이 정신 차리고 잘 할 거라고 생각한다.” (2017/01/10, 철강업계 신년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세주 회장의 아들인 장선익 이사는 2016년 12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잔을 던져 양주 5병을 깨뜨려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동국제강의 자기 제한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올해 이를 뛰어넘기 위한 능력을 키워달라. 올해 두 가지 자기 개인 목표를 세우고, 추가로 회사를 위한 목표 한 개를 세워 달라.” (2017/01/02, 2017년 시무식에서)

“그런 일은 전혀 없다. Not trouble at all.” (2016/08/24, ‘스틸코리아 2016’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CSP 제철소의 준공 지연으로 늘어난 공사비에 대해 합작사 간 갈등이 있는지’ 에 답하며)

“현재 회사는 최악의 상황이지만 노조의 조건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 (2016/07/07, 회사 창립 61주년 기념식과 동국제강 노조와 유니온스틸 노조가 ‘노동조합 대통합 선언 서명식’을 개최하면서)

“당장 어렵고 아프더라도 회사를 살리고 지킬 방법을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 회사를 살리기 위해선 강도 높은 구조조정도 피해선 안 된다. 왼쪽 팔 하나를 잘라도 살아갈 수 있다. 아픈 게 싫어서 망설이다간 아예 목숨을 잃는다.” (2016/07/07,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재무구조개선 약정에서 조기졸업하고 브라질 CSP제철소 화입식을 연 데다 실적도 상승세다. 좋은 분위기를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2016/07/07,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각 본부별로 올 하반기에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 회사가 잘 되는 길이 여러분이 잘 되는 길이다. 다음으로 직원들이 더 공부하고 더 쌓아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주고 획기적인 기획을 해서 실천을 해야 한다. 각 팀원들도 항상 노력해주길 바란다.” (2016/07/07, 회사 창립 61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면서)

“올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했고, 브라질 CSP제철소 화입을 이룬 데다 임금피크제도 도입하는 등 굵직한 과제를 모두 성공시켰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더욱 잘해 라이징스타가 돼야 한다.” (2016/07, 직원들과 만나)

“철강업계가 예전과 같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다품종 소량주문을 원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컬러강판은 1톤씩 주문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고, 철근 제품도 굵기 등에 따라 제품 종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동국제강에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임직원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2016/07, 직원들과 만나)

“동국제강 100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힘차게 뛰어달라. 극복이라는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경영의 스피드를 살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창조적 마인드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자.”(2015년 신년사에서)

“경기가 나쁠수록 한발 앞서 투자하는 역발상이 필요하다.”(2013/05,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회사가 50주년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사나 업계의 도움도 크지만 무엇보다 직원들이 회사를 믿고 묵묵히 땀 흘리며 일해 주었기 때문이다.”(2012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직원들에게)

“거창한 행사보다는 회사가 더 잘 되도록 투자와 직원 복지에 더 신경 쓰겠다.”(2011/10, 기자가 회사창립 50주년을 맞는 2012년에 대한 계획을 묻자)

“리더 한 사람으로는 불완전하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의 힘을 합치기 위한 비전을 만드는 것이다. 계열사 비전이 조직 구성원들에게 공유되고 한 방향으로 정렬되도록 팀장이 노력해야 하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그룹 비전은 100년이 지나도 지속 가능한 기업, 자식들에게 아버지의 회사에 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다.” (2010/06, 그룹사 팀장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