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암이나 특이질병에 걸린 직원을 대상으로 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1년 넘게 근무한 모든 전·현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업무 연관성 없어도 암과 특이질병 치료비 보상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LG디스플레이의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는 대상자 가운데 암이나 특이질병에 걸린 사람에게 업무 연관성과 관계없이 치료비를 보상한다.

대상자 본인의 일부 암이나 희귀질환, 생식질환뿐 아니라 자녀가 만 19세 전일 때 발병한 소아암과 선천성 심장질환 등도 보상한다.

산업보건 지원보상제도를 운영하기 위해 1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이 제도를 10년 동안 운영하기로 했으며 필요하면 재원을 늘릴 계획을 세워뒀다.

LG디스플레이는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어 보상신청을 받고 있다. 산업보건 지원보상운영위원회 대표전화에서도 상담과 보상신청이 가능하며 방문상담도 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산업보건 지원보상운영위원회를 한국산업보건학회에서 선정한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지원대상 여부와 지원규모는 지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