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내년부터 애플 아이폰에 올레드패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 덕분이다.
31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보다 2.76% 오른 3만1650원으로 장을 마치며 8거래일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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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
애플인사이더 등 외국언론들이 이날 대만 KGI증권의 보고서를 인용해 LG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애플 아이폰에 올레드 공급업체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GI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서 자금지원을, 협력사인 대만 홍하이그룹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중소형 올레드패널의 생산규모와 수율 등 약점을 극복하고 시장진출을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최근 7거래일 연속으로 떨어지며 모두 21%에 이르는 하락폭을 보였다.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 대규모 투자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지며 부정적인 전망이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수년동안 올레드TV패널과 중소형 올레드패널에 최고 15조 원의 생산투자를 벌인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LCD에서 올레드로 주력사업의 완전한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이를 놓고 중소형 올레드패널에서 LG디스플레이가 아직 충분한 기술력을 증명하지 못한 만큼 대규모 투자가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애플과 같은 대형고객사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 경우 LG디스플레이는 투자부담을 덜고 중소형 올레드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과 고객사를 빼앗을 추진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신성장동력인 중소형 올레드에서 실제로 경쟁력을 증명하고 안정적인 고객사 확보에 성과를 내야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