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중국사업 확대를 위해 SK그룹의 중국 지주사인 SK차이나에 약 7천억 원을 출자한다.
SK그룹은 8월17일 SK차이나에 총 6847억 원 규모로 출자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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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 |
SK그룹 지주사인 SK는 SK차이나 주식 494만1462주를 2617억5천만 원에 취득한다. 현물출자 1501억4천만 원, 현금출자1116억1천만 원이다. 이에 따라 SK가 SK차이나에 출자한 금액은 모두 5519억 원으로 늘어난다.
SK이노베이션 역시 SK차이나 주식 798만2930주를 4228억6천만 원에 취득한다. 3112억 원은 현물출자, 1116억 원은 현금출자다. SK이노베이션의 SK차이나 출자액은 4712억1천만 원이 된다.
SK차이나는 SK그룹이 2010년 중국 13개 계열사, 90여개 현지법인을 총괄하기 위해 세운 중국사업 지주회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사드배치 보복으로 중국사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4월 SK차이나의 대표를 전격 교체하는 등 중국사업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SK차이나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투자와 신사업 진출 등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SK차이나는 부동산, 신에너지, 렌터카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해왔는데 최근 개방형 합작방식의 사업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