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가 구리가격 상승으로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이 올라 2분기 실적이 늘어났다.

LS전선아시아는 2분기에 매출 1068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4%, 영업이익은 5.4% 늘어났다.

  LS전선아시아, 구리 가격 오른 덕에 2분기 실적 늘어  
▲ 신용현 LS전선아시아 대표.
최근 지속되고 있는 구리가격 상승세가 2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평균 구리가격은 미국 및 중국, 인도에서 인프라 투자확대의 기대감이 높아져 톤당 5700달러를 보여 지난해보다 18%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LS전선아시아의 주요 제품인 전력 및 광케이블은 핵심 원재료를 구리로 삼기 때문에 구리가격이 높아지면 제품 판매단가도 함께 상승한다.

김창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구리가격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LS전선아시아 전선 판매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