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5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렌플렉시스’의 미국 출시가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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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월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게 렌플렉시스 판매허가를 받았는데 허가 3개월 만에 출시한 것이다.
렌플렉시스는 미국 존슨앤존슨의 바이오의약품인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와 같은 제품군이다.
레미케이드는 지난해 9조3천억 원 이상 팔렸으며 류머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및 건선 등에 적응증(효능)을 지니고 있다.
렌플렉시스의 미국 판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마케팅 파트너사인 MSD가 담당하며 가격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인 레미케이드보다 35%가량 낮게 책정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더 많은 환자들에게 바이오의약품으로 치료받을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