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최수현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 고발 취소 안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4-10-16 16:53: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수현 "임영록 전 KB금융 회장 고발 취소 안해"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국회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KB금융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최 금감원장은 16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칙에 따라 KB금융 경영진을 제재했으며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지난 9월14일 열린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신제윤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과 KB금융 제재를 논의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최 원장은 “회의에 참석했으나 KB금융 징계에 대해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외압 등 보이지 않는 손은 없었고 공정하게 운영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KB금융사태로 벌어진 혼란을 책임지고 사퇴할 의사가 있느냐고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으로부터 질문을 받자 “물러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금융시장에 불안을 끼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만 금감원장으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소임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날 국감에서 금감원 제재심의위가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에게 내린 경징계를 최 원장이 중징계로 올린 데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최 원장은 “처음 사전통보했던 중징계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제재심의위의 결정을 중징계로 높였다”며 “제재심의위는 독립성을 가지고 운영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 원장은 임 전 회장과 이 전 행장에게 내린 징계수위를 번복한 데 대해 “제재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을 다시 사과한다”며 “공정성을 갖고 제재심의위를 운영하겠다”고밝혔다.

최 원장은 또 임 전 회장에 대한 검찰고발과 관련해 “(임 전 회장에 대한 고발을) 취하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