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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2일 그룹 공채 신입사원과 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사장단 180명과 함께 태황산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22일 오전 그룹 공채 신입사원 및 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등 계열사 사장단 180명과 함께 경기도 광주 태화산을 올랐다.
박 회장은 2006년 1월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신입사원들과 산행을 한다.
금호그룹 관계자는 “최고경영자가 신입사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그룹의 일원이 된 것을 축하해 주는 것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관행”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산행의 선두에서 신입사원들을 이끌며 “하겠다는 의지, 하고 싶어하는 열정,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지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정상까지 오르는 틈틈이 신입사원들의 포부와 꿈을 경청하고 함께 대화를 나누면서 등반을 완주했다.
박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광화문 금호아트홀에서 임직원 초청 ‘금호아시아나 가족음악회’에 참석했다.
박 회장은 음악회에서 임직원을 격려한 뒤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과 가정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주고 계신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금호타이어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18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상표권 독점 사용기간 12년6개월, 사용요율 0.5%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를 놓고 채권단이 제시한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조건 가운데 사용료를 채권단에서 보전해주는 방식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거부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