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에서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지 3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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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일부 의원들의 요청에 따라 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에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함께 실렸다.
의원들은 적격 의견으로 “박 후보자는 30여 년 동안 빈곤문제 해소 등 사회보장분야를 연구해 온 전문가”라며 “정책자문과 조정을 수행한 경력과 주요 보건복지분야 현안에 관련된 비전을 감안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부적격 의견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직접적인 경험이 부족해 지역간 갈등과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한 전문성에 한계가 있다”며 “대통령 후보 자문조직에서 활동한 데 따른 전형적인 보은인사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청문보고서에 “과거 지인의 선거를 지원하기 위해 위장전입을 하면서 관련 법률을 위반했다”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일할 때 내부규정을 위반해 장기간 국내연수와 유학, 휴직, 재취업을 인정받는 등 특혜를 받은 의혹도 있다”는 내용도 기재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