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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방의 부동산종합플랫폼 계획을 밝히고 있다. |
부동산 O2O서비스 다방을 운영하고 있는 스테이션3의 한유순 대표가 다방을 부동산 종합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한 대표는 18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창업4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중개사업을 본격화한다”며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다방샵’도 내놓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단순한 부동산정보 제공을 넘어 부동산거래 주체별 맞춤서비스로 임차인, 임대인, 공인중개사가 상생할 수 있는 부동산 종합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7월24일 업데이트를 통해 다방의 서비스가 대폭 확대된다.
우선 개인 맞춤형 홈 화면이 적용된다. 40여 개 검색필터 서비스가 추가되며 세세한 매물 검색이 가능해진다. 이용자들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와 매물 정보도 제공한다.
전국 3만여 개의 오피스텔, 아파트단지 매물도 제공한다.
면적별 실거래 시세, 세대 수, 가구당 주차대수, 주변 편의시설, 학군, 교통정보 등 세부정보도 자세히 볼 수 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위치, 초중고 교육비, 학생당 교사 수, 졸업생 진학 현황과 같은 세부 정보도 공개된다.
생활용품 쇼핑몰 다방샵도 추가된다. 다방샵은 다양한 주거 형태와 상황에 필요한 가구, 생활가전, 생필품, 식료품 등을 미디어 커머스 형식으로 소개하며 사용자 주거상황에 맞는 큐레이션 서비스도 선보인다.
한 대표는 “허위관리 이슈가 사실상 1순위”라며 “하나의 방법만이 아니라 여러 개의 방법을 활용해 허위매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다방은 2013년 5월 설립됐고 2014년 ‘부동산써브’, ‘벼룩시장’ 등을 운영하는 미디어윌에 인수됐다. 지난해 매출은 94억 원이다.
한 대표는 올해 다방이 매출 2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한 대표는 “다방은 부동산 정보 비대칭성을 타파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다운 도전정신과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부동산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