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문재인 "최저임금 인상은 국민성장시대 여는 대전환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7-07-17 17:49: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문재인 "최저임금 인상은 국민성장시대 여는 대전환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은 국민성장시대를 여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비서관 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 결정된 것은 최저임금 1만원 시대로 가는 청신호”라며 “극심한 소득불평등을 완화하고 소득주도성장으로 사람 중심의 국민성장시대를 여는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 원은 단순히 시급 액수가 아니라 사람답게 살 권리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효과 면에서도 당장 내년부터 경제성장률을 더 높여 주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분 일부를 보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1만 원의 성공여부는 최저임금의 빠른 인상을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들의 부담을 어떻게 해소해주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지난 대선 때 최저임금 인상과 소상공인·영세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반드시 함께 마련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제 그 약속을 지킬 때”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저임금 인상을 감당하기 어려운 업종에 더 각별한 관심으로 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해 주기 바란다”며 “어제 관계부처 합동으로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했는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연말까지 점검하고 보완해 달라”고 지시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의 최저임금 보완대책과 관련해 첫 번째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세부안을 논의했다.

태스크포스 회의는 고형권 기재부 1차관과 이성기 고용부 차관이 공동 팀장을 맡아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통계청,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와 고용정보원, 노동연구원, 근로복지공단이 참석했다.

정부는 16일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영세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4조 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