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전기차 충전소를 전국 101개 점포로 확대한다.

홈플러스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기존에 충전소가 없던 전국 68개 점포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 전기차 충전소 전국 101곳 점포로 확대  
▲ 홈플러스가 17일 올해 전기차 충전소를 68곳 매장에 설치한다고 밝힌 뒤 모델들이 전기차 충전을 시연하고 있다.
충전소를 설치하는 점포는 강원도(춘천, 원주, 강릉, 삼척), 충청도(세종, 계룡, 청주), 전라도(광주, 전주, 목포, 순천, 익산), 경상북도(경주, 구미, 포항, 안동) 등에 위치한 모두 68곳이다.

홈플러스는 2010년 영등포점에 전기차 충전소를 처음 연 뒤 점차 수를 늘려 현재 33개의 점포에 충전소를 두고 있다.

전기차 급속 충전소의 요금은 현대자동차 전기차인 아이오닉을 기준으로 kWh당 173.8원이다. 교통안전공단이 집계한 승용차의 연평균 주행거리인 1만3724km를 달릴 경우 38만 원으로 일반 승용차와 비교해 연간 50~80%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전기차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충전소 안내를 강화하고 주차비 면제 등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전기차의 보급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충전소를 전국 모든 점포에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백승진 홈플러스 본부장은 “전기차 1대는 한 해 동안 이산화탄소 2톤을 감축하는 효과를 내는데 소나무 300그루를 심는 효과에 맞먹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